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체력 저하와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강한 햇볕과 높은 습도는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무너뜨리고,

자칫 열사병이나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때일수록 충분한 수분 섭취는 물론, 영양소 보충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무더위 속 건강 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영양제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1. 마그네슘 – 근육 경련과 피로 예방

폭염 속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마그네슘이 빠르게 소모된다. 마그네슘은 근육과 신경 기능에 중요한 미네랄로, 부족하면 근육 경련이나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이들이나 땀을 자주 흘리는 사람이라면 꾸준한 보충이 도움이 된다.

2.비타민C –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

기온이 올라갈수록 체내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면역력도 떨어지기 쉽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비타민C는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력 향상에 기여하며,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땀으로 손실되기 쉬워 매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3. 전해질 제품 (나트륨, 칼륨 포함)

폭염 시 가장 쉽게 일어나는 문제가 탈수다. 단순히 물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하다. 땀을 통해 빠져나간 나트륨과 칼륨, 염소 등의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는 이온음료나 전해질 파우더 형태의 보충제가 유용하다.

4. 비타민B군 – 에너지 대사 활성화

비타민B군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에너지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름철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지는 이유 중 하나가 에너지 대사 저하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에게는 비타민B 복합제를 통해 활력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5. 아연 – 여름철 면역력 관리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아연은 면역세포의 기능을 유지하고 감염 예방에 기여하는 미네랄이다. 폭염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 아연 보충은 질병 예방의 작은 방패가 될 수 있다.

영양제 섭취는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기본으로 보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개인의 건강 상태나 복용 중인 약물이 있는 경우, 전문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무더위 속에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냉방병 예방도 함께 신경 써야 여름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본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하며,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상담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