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 노인의 건강관리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면역력 저하, 기억력 감소, 관절과 뼈 건강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노인층에게 권장되는 주요 건강기능성 성분은 다음과 같다.

✔ 기억력 개선에는 ‘포스파티딜세린’

뇌 기능과 관련된 인지능력 저하가 걱정되는 경우,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성분은 뇌세포막의 구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관절과 뼈 건강엔 ‘비타민D’와 ‘칼슘’

노년기에 흔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비타민D와 칼슘 보충이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며, 햇빛 노출이 줄어드는 노인의 경우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다.

✔ 면역력에는 ‘아연’과 ‘프로바이오틱스’

면역력이 약해진 고령층에게는 아연, 프로폴리스,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제품이 도움이 된다. 장 건강은 면역과 직결되는 만큼, 유산균 보충도 주목받고 있다.

✔ 눈 건강에는 '루테인'

백내장과 황반변성 등의 위험이 높은 노년기에는 눈 건강을 위한 루테인 및 지아잔틴 복합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의사와 영양전문가는 “건강기능식품은 어디까지나 보조제이며, 자신의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물을 고려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노인의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