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특파원]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및 원료 산업의 주요 전시회인 비타푸드 아시아 2025(Vitafoods Asia 2025) 가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 센터(QSN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시장의 급성장과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수요 확대를 반영하듯,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5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기능성 원료, 건강보조식품, 스포츠 뉴트리션, 이너뷰티, 천연물 원료 등 다양한 제품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의 글로벌 원료사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시장 트렌드를 공유했다. 전시관 내에서는 ▲원료 혁신 존 ▲브랜드 제품 존 ▲기술·포장 솔루션 존 등으로 구분되어 참가자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협력 기회를 확대했다.

행사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이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비타푸드 아시아는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미래 산업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과학적 근거(Scientific Evidence)에 기반한 기능성 원료 개발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으며, 참가사들은 친환경 패키징, 임상 데이터 기반 원료 소개 등 다양한 전략을 선보였다.

비타푸드 아시아 2025는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며 글로벌 참가자들의 활발한 교류와 성공적인 비즈니스 상담 속에 막을 내렸다.

비타민, 작은 분자가 만드는 큰 차이

— 건강을 지키는 필수 파트너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비타민’은 사실 그 이름만큼 익숙하면서도, 의외로 그 정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 C는 감기에 좋다” 정도로 알고 있지만, 그 이상의 이야기는 잘 전해지지 않지요. 하지만 비타민은 우리 몸에서 단순히 보조제 역할을 넘어,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 핵심 열쇠와도 같습니다.

비타민 A – 시력을 지키는 수호자

어두운 곳에서 사물이 보이게 하는 ‘로돕신’ 합성에 필수적입니다. 부족하면 흔히 ‘야맹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여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 1차 방어선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B군 – 에너지의 숨은 엔진

비타민 B군은 하나가 아니라 B1, B2, B6, B12 등 여러 가지 가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음식 속 영양소를 ‘에너지’로 바꾸는 데 관여하지요. 현대인을 괴롭히는 피로감, 집중력 저하, 입안 염증 등이 비타민 B 부족에서 비롯되기도 합니다. ‘피곤할 때 비타민 B’를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비타민 C – 항산화의 대표 선수

레몬, 오렌지, 파프리카 속에 풍부한 비타민 C는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세포 손상을 막습니다. 또 콜라겐 합성에 꼭 필요해 피부 건강을 지키고, 철분 흡수까지 돕습니다. 단순히 ‘감기 예방’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면역과 회복력에 깊숙이 연결된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D – 햇살이 주는 선물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합성되는 특별한 비타민입니다.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뼈 건강의 핵심’이라 불립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우울감 완화, 면역 기능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이 밝혀지고 있어, 단순한 뼈 영양소를 넘어 ‘행복 비타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타민 E – 세포막을 지키는 방패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제입니다. 세포막을 공격하는 유해 산소를 막아 노화를 늦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습니다. 그래서 ‘젊음을 지켜주는 비타민’이라는 별칭을 얻었지요.

비타민 K – 보이지 않는 혈액의 조절자

상처가 났을 때 피가 멈추는 것은 혈액 응고 덕분인데, 그 과정의 핵심이 바로 비타민 K입니다. 부족하면 작은 상처에도 출혈이 길어질 수 있고, 반대로 충분하면 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마무리 – 작은 습관이 만드는 건강

비타민은 약이 아니라 ‘필수 영양소’입니다. 음식만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면, 보조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작은 분자들이 모여 큰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오늘의 식단에 담긴 채소와 과일이 더 소중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이탈리아산 올리브오일이 특별한 이유

올리브오일 하면 전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이탈리아입니다. 그렇다면 이탈리아산 올리브오일은 왜 특별할까요? 아래에서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 전통과 장인정신

이탈리아는 수천 년 동안 올리브를 재배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축적된 노하우 덕분에 수확, 압착, 블렌딩 과정에서 뛰어난 기술을 자랑합니다. 특히 많은 생산자들이 전통적인 냉압착(cold-press) 방식을 고수하여 영양소와 풍미를 최대한 보존합니다.

2. 이상적인 기후와 토양

지중해성 기후인 이탈리아는 햇살이 풍부하고 겨울이 온화하며 토양이 비옥해 올리브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토스카나, 풀리아, 시칠리아 등 각 지역마다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닌 올리브오일을 생산해 풍미의 다양성이 뛰어납니다.

3. 엄격한 품질 기준

이탈리아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PDO(원산지 보호 표시), PGI(지리적 표시 보호) 등 까다로운 품질 규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러한 인증은 소비자가 구입하는 올리브오일이 진짜이며, 순도와 품질이 보장된 제품임을 의미합니다.

4. 건강상의 이점

이탈리아 올리브오일은 단일불포화지방산과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 건강을 지키고, 염증을 줄이며,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식단으로 꼽히는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 재료이기도 합니다.

5. 미식적 가치

이탈리아산 올리브오일은 단순히 건강식품을 넘어 요리에 깊은 풍미를 더하는 재료입니다. 신선한 모차렐라 치즈 위에 뿌리거나 파스타 소스, 샐러드, 혹은 빵과 곁들이기만 해도 음식의 수준을 한층 높여줍니다.

이탈리아산 올리브오일은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전통·문화·품질을 담은 산물입니다. 이탈리아 올리브오일을 선택한다는 것은 수 세기에 걸친 장인정신과 풍부한 맛, 그리고 검증된 건강 효능을 선택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